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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국립중앙박물관

23개월 된 아기인 우리 복복이는 박물관에 가는 것을 좋아해요. 박물관과 미술관을 좋아하는 부모 덕분에 아주 아기 때부터 심심찮게 박물관 및 미술관 나들이를 하였지요. 그중에서도 국립중앙박물관에 자주 다녀왔답니다.



사실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에 2005년 10월에 이전했을 때부터 수차례 다녀와서 그런지 제게는 제법 익숙한 공간이에요. 웅장한 건물에서 다양한 유물과 전시물을 아늑하게 관람하는 분위기를 참 좋아해요. 우리 복복이도 커서 이런 경험을 겪게 해주고 싶어서 일찍부터 다녔어요.



이제는 걷는 것뿐만 아니라 뛰는 것도 잘하고 즐기는 나이가 되어서 그런지 국립중앙박물관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밖에서는 조금만 걸어도 징징대고 안아달라고 난리 부리지만, 국립중앙박물관 내부에서는 안아줄 테니 이리 오라고 해도 오히려 혼자 걸어 다니겠다고 난리랍니다.



우리 복복이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2층 서화관 사랑방이에요. 각종 고 가구와 생활용품이 전시된 서화관 끝쪽에 가면 사랑방과 안방 등을 재현해 놓은 한옥이 있답니다. 



그곳을 바라보며 벤치에 앉아있으면 이곳저곳 다니면서 둘러보는 아기의 표정이 눈에 들어와요. 다른 장소도 좋아하지만, 꼭 사랑방 앞에만 가면 함박웃음을 지으며 달려갑니다. 그 모습이 그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울 수가 없어요.



아직 우리 복복이가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을 감상하고 감동을 받기에는 너무나도 먼일이에요. 그래도 언젠가 박물관에 관심 갖고 다양한 체험과 지식을 습득하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또한, 아이가 커서 질문하였을 때 부끄러움 없이 잘 대답해주고 싶어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발간한 책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국립중앙박물관 100선’이라는 책인데, 구매하고 굉장히 만족하였어요. 선사 및 고대, 중세 및 근세, 서화, 조각 및 공예, 기증, 아시아 등으로 차례를 나누어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소개하고 있어요.




‘국립중앙박물관 100선’은 국보나 보물로 지정되지 않은 유물도 포함이 되었다고 해요. 지정되지 않았어도 지정된 것과 비교하여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판단된 유물을 실었다고 하니 더 믿음직스러워요. 그리고 단순히 유명하거나 내세울 만한 100개의 유물을 고른 것이 아니라, 이 책에 소개된 유물을 중심으로 관람하면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하네요.



이제 날이 더 추워지면 복복이와 외출하기가 더 힘들어질텐 데, 이 책을 숙지하고 국립중앙박물관에 다시 방문하여 저의 지식도 쌓고 아기가 좋아할 만한 장소도 물색해봐야겠어요.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에게도 ‘국립중앙박물관 100선’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나중에 아기와 방문할 일이 있으시면 서화관 사랑방에도 가보세요. 분위기가 편안하고 조용해서 아기가 안정감도 느끼고 재미있어 할 것 같아요.


참, 수유실도 잘 되어있고 층마다 카페, 레스토랑, 푸드코트도 곳곳에 있어서 관람하다가 쉬기에도 좋아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도 아주 많은 체험을 할 수 있으니 시간되면 가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아기 키우시느라 고생하시는 모든 엄마, 아빠! 오늘도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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