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아기 복복이는 생후 24개월된 귀여운 여자 아이랍니다. 여자 아기 중에서도 말이 조금 빠른 편인데, 인형놀이와 역할놀이를 참 좋아해요. 실바니안 인형과 호비 인형, 뽀로로 하우스 친구들을 특히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런 장난감 보다 더 좋아하는 게 있었으니, 바로 책이에요! 아주 어릴 적부터 책보는 것을 좋아하였는데, 24개월인 지금도 책을 참 좋아합니다.
곰곰이 생활동화와 세이펜으로 몇 개월째 재미를 보고 있는데, 다른 생활동화를 사줘야할 필요성을 느껴서 열심히 검색해봤지요. 곰곰이는 하도 많이 봐서 거의 외울 정도가 되어버렸거든요. 우리 복복이는 곰곰이도 좋아하긴 하지만 맨 뒤에 있는 아빠와 엄마께 부분도 참 좋아한답니다. 책 내용을 거의 외우다시피 하니 세이펜이 읽어주는 부분을 집중해서 듣거든요.
우리 복복이보다 1년 먼저 태어난 사촌오빠가 있는데, 어느 날 저희 집에 놀러왔을 때 보니 추피와 두두랑 책을 보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복복이도 참 관심을 보였어요. 그래서 열심히 검색한 결과 핫딜을 찾아내서 사게 되었답니다.
추피랑 두두랑
빛글 출판사에서 판매하는 이 책 전집의 정식 명칭은 추피랑 두두랑 함께하는 바른 생활이야기랍니다. 프랑스의 티에리 쿠르텡이라는 작가가 쓴 책이고, 추피는 프랑스에서 엄청난 인기를 가진 캐릭터라고 합니다.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서 굉장한 인기를 끌었대요.
총 58권의 책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정가는 65,000원입니다. 저희는 폭풍 검색으로 핫딜을 찾아내서 40,000원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어요. 사실 정가대로 사도 엄청 싼 책이에요. 한 권에 1,200원도 안 되는 가격이니깐요. 바른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생활동화 44권과, 어휘력 향상을 위한 스티커북 14권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습관, 가족, 문화, 지혜, 여행, 사회성 등의 주제를 바탕으로 생활동화가 구성되었다고 하네요. 어른들이 읽어보면 내용이 조금 이해가 안 되거나 이상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참 재미난 책이랍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 추피를 읽을 때에는 “잉? 이게 뭐야?”라는 말이 나왔는데, 우리 아기도 정말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한 가지 단점은 세이펜이 지원되지 않아서 책이 익숙해지기 전까지 아기에게 계속 끊임 없이 읽어줘야한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딱딱한 양장본의 표지가 날카로워서 아기가 책을 읽다가 발등에 떨어뜨리면 굉장히 아플 것 같다는 점이에요. 곰곰이 생활동화를 구매했을 때 그랬던 것처럼, 추피랑 두두랑 책도 망치로 표지를 두드려주었답니다.
추운 겨울에 감기와 독감에 걸릴까봐 밖에도 제대로 나가지 못하는데, 츄피랑 두두랑 함께하는 바른 생활이야기 전집으로 그나마 덜 심심해진 것 같아서 매우 기뻐요. 우리 복복이도 추피를 보여주자마자 계속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책만 보네요.
육아가 힘들고 지치지만 이렇게 아기가 잘 놀고, 잘 지내면 이것만큼 행복한게 없는 것 같네요. 그럼 아기 키우는 부모님들 내일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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