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복복이는 여자 아기예요. 이제 24개월 되었는데 아주 예전부터 유난히 책 보는 일을 좋아했어요. 반면에 신체활동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트니트니 같은 신체활동을 하는 문센 강좌에 가면 다른 아기들은 전부 구르기를 하며 깔깔대며 좋아하는데, 우리 복복이만 혼자 구르기를 하지 않고 앉아서 놀아요.처음에는 왜 이러나 싶기도 하고 조금 속상하기도 하였는데, 조금 지나고 보니 그게 다 아이들 성향이더라고요.
책 읽기를 좋아하다보니 집에 있는 책은 걸레짝처럼 너덜너덜 할 때까지 읽고 또 읽어요. 전집을 많이 사주고 싶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그렇게 해주지 못하여서 마음이 안 좋았는데, 저렴한 가격에도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전집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인터넷으로 알아보았지요.
그 전집은 몬테소리CM(더큰)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곰곰이 전집이에요. 총 20권의 일상 생활과 관련된 생활창작 동화가 전집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무엇보다도 제일 마음에 드는 점은 바로 세이펜과 호환이 된다는 점이었지요. 집에서 돌잡이 수학 시리즈로 세이펜을 무척 잘 활용하였는데, 곰곰이까지 세이펜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하니 더 고민할 필요가 없었어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하였는데, 2016년판 New 곰곰이 세이펜버전 전 20권을 5만원 정도에 살 수 있었어요. 정말 싼 가격이지 않나요? 아이들 전집이 무척 비싼데, 20권에 5만원이라고 치면 한 권에 약 2,500원인 셈이에요. 더 놀라운 점은 이렇게 저렴한 곰곰이 책을 우리 복복이가 굉장히 좋아한다는 점이에요. 싼 책이라서 아기가 별로 안 좋아하면 어쩌나 했던 고민이 참 쓸데없었어요.
곰곰이
이 책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양장본이에요. 두꺼운 표지가 제법 튼튼하고 깔끔해서 아기가 험하게 책을 다루어도 쉽게 파손될 것 같지 않아요. 곰곰이 책은 제목을 보면 내용이 어떨지 감이 잡혀요. 나도 태워 줘, 차례차례, 내가 일등, 뭘 그릴까, 아빠랑 함께 등 아기의 기본 생활 습관이나 자기 관리 능력, 타인 공감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표지의 양쪽 네 귀퉁이가 무척 뾰족하고 날카롭다는 점이에요. 표지가 워낙 단단해서 그런지 아기가 책을 휘두를 때 살이 긁혔는데 너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부부는 망치로 책 표지를 몇 번씩 두드려주었답니다. 크게 힘을 들이지 않아도 쉽게 뭉특해져서 아기가 다칠 위험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조금 귀찮지만 곰곰이 책 20권 모두 망치질 해주는 것이 아기의 안전에 도움이 됩니다.
세이펜
무엇보다 곰곰이 생활동화가 저력이 있는 이유는 바로 세이펜 호환일거예요! 우리 복복이는 매일 아직도 아침에 눈을 뜨면 곰곰이 책과 세이펜을 찾아요. 세이펜으로 각 페이지를 찍으면 음악과 함께 등장인물이 책 내용을 읽어준답니다. 하도 주의 깊게 들어서 이제 24개월 아기가 모든 책을 전부 외워버릴 정도가 되었어요. 가끔은 세이펜 없이 혼자 책을 보면서 등장인물의 말을 그림을 보고 따라하곤 한답니다. 얼마나 귀엽고 기특한지 몰라요.
곰곰이 생활 동화를 접하고 주위의 어린 아기를 키우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다녔어요. 그리고 집에 세이펜이 있다면 안 살 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저렴한 가격으로 아기의 흥미도 끌고, 기본 생활 습관도 형성할 수 있는 곰곰이 전집을 아기 키우느라 고생하시는 엄마와 아빠께 추천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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